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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당 충남도지사 후보 차국환 당선기원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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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심영석 기자 =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충남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 가자코리아당 차국환 후보 등 3명의 후보가 모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번 충남지사 선거는 여당 후보 1명, 제1야당 후보 1명, 군소 정당 후보 1명 등 총 3명의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이날 오전 대리인인 이명남 상임선대위원장을 통해 충남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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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의 대리인인 이명남 상임선대위원장이 충남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마쳤다. © News1

양 후보는 “큰 뜻을 이루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가는 만큼 모든 후보들과 정견과 정책을 갖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미래를 대변하고 준비된 후보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양 후보는 변호사이자 17~20대 내리 당선된 4선 국회의원(천안병) 출신이다.


제20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이번 충남지사 경선에 나서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서 이달 중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도 이날 오전 대리인인 이은복 사무국장을 통해 충남선관위에 후보로 등록했다.


이 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당 소속 15개 시장·군수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별 공약 발표 및 공약실천서약서를 작성하고 철저히 이행할 것을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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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후보는 후보등록 직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당 소속 15개 시장.군수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별 공약발표를 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News1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안 전 지사가 망친 충남 도정 8년과 국가 경제를 최악으로 만들어 놓은 문재인 정권 1년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한다. 그러나 이번에 저희에게 힘을 주신다면 새로운 자유한국당으로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6선 출신으로 김영삼 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


지난 1997년부터 네 번이나 대권에 도전하는 등 보수 진영 거물급 인사라 할 수 있다.




기자코리아당 후보로 등록한 차국환 후보© News1

당초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차국환 후보는 이날 오전 가자코리아당으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차 후보는 “힘든 선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완주하겠다”며 안면도 개발 재추진, 장항선 KTX 신설 등 지역 균형 발전과 농업 지원정책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차 후보는 서천군 공무원 출신으로 현재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번 충남지사 선거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양당 모두 진통 끝에 본선 주자를 결정한 만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사 선거는 충남지역 전체 선거 판세를 이끌어 갈 최대 승부처인만큼 남은 20일 동안 후보들의 총력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에 힘입어 양승조 후보가 앞서가는 모양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러나 이 같은 판세가 최종 결과까지 그대로 이어질는지는 누구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동안 충남이 전통적인 '보수의 텃밭'이었다는 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월부터 ‘안희정 성추문’, 구본영 천안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검찰 기소’ 등 각종 악재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점이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추문으로 불명예 퇴진한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해 적지 않은 실망감을 느낀 도민들이 과연 더불어민주당에 면죄부를 줄 것인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충남지사 선거는 충남의 미래 비전 등 정책 대결보다는 도덕성, 청렴성 등이 차기 도백(道伯) 선택의 핵심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권에서는 안희정 전 지사의 ‘여성문제’를 집중 공격하는 것은 물론 지난 8년간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한 충남 도정을 맹비판하며 각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208만 충남 인구의 절반 정도가 살고 있는 천안·아산지역의 표심과 청양, 홍성, 부여, 예산 등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농촌지역의 표심의 향배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양승조 후보의 재보궐 선거 원인 제공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양 후보는 20대 총선 당시 본인의 원인 제공으로 재보궐을 치를 경우 선거 비용을 책임지겠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한 바 있다.


yssim19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