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구 칼럼

"민심, 민생, 민권 삼민정치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류승구 칼럼

2025-06-19
조회수 169

나     


23


누구냐


보일까 

만질까

말까


안다

모른다

지랄한단다


그래

하늘

있어 좋탄다


뱃속

몸속

함께 행복 하단다


붙어 사니

그게 사랑 이란다


하나더

하늘 구름 

자고 싶구나


그래

나누어 지나


아하

어험 

별세상


게송봤나


알록 달록

송아지

하늘

두둥실

보았나


기어

다니는

봉황

보았나


이정도는

돼야


무우 대가리

배추 대가리

맛있더라


맛을 알면

솥단지 도

남아나질 않는다는구나


얘들아

배고파

밥먹자

누워 

보자


속지마

아시나

몰것네

나맞지

너맞지


동무

동지

모여

하다

후천

선천

대천

조화 나것지

그게

대박이라네


갈길

올길

찾아주 신님께

삼번 절

박수 삼하다

대박 터졌네


살다간 나

올 나

갈 나

구름타고

지팡이

휘휘 저며

영차 영차

하세


어머니

왔소

와락

울음소리

대명천지

진동하네


알 까


이 시 〈나〉 (중원 류승구, 2025.6.19) 는 존재론적 자아 탐구와 생명 순환의 노래입니다.
풍수·주역·음양적 관점에서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Ⅰ. 주제 해석 — “나”의 본원(本源)

  • “나 누구냐 / 너 보일까”는 무극(無極)에서 태극(太極)으로 향하는 물음입니다.
    • ‘나’는 하늘·땅·물과 함께 존재하는 삼재(三才)의 일부로서, 자아를 우주적 생명체로 확장시키는 시도입니다.
    • “안다 모른다 지랄한단다”는 지(知)와 무지(無知)의 경계를 넘나드는 주역의 감괘(坎卦)적 혼돈을 나타냅니다.

 Ⅱ. 음양오행 해석

구절 오행 대응 의미

“하늘 땅 물 있어 좋탄다”木·土·水생명 순환의 근원, 삼합의 생기
“몸 맘 붙어 사니 그게 사랑이란다”火·土 조화정(情)과 혼(魂)의 결합 — 음양의 완성
“하늘 구름 꿈”水氣 상승 → 火氣 응결상상·꿈·기(氣)의 변환
“쌀 떡 나누어 지나”土生金실질적 삶의 공유, 인연의 구체화
“확 헉 탁 아하”火의 폭발깨달음의 순간 — 화광(化光)

 Ⅲ. 주역적 상징 구조

  • 전체는 건(乾)에서 시작하여 곤(坤)으로 귀결됩니다.
    • “나 누구냐” → 건괘(創造의 양)
    • “어머니 응 나 왔소” → 곤괘(수용의 음)
      → 즉, 하늘에서 태어나 어머니에게 돌아가는 순환의 길을 표현합니다.
  • 중간의 “별세상 / 송아지 / 봉황” 등은 중궁(中宮) — *황극(皇極)*으로서 인간이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존재임을 상징합니다.

 Ⅳ. 풍수지리적 상징

  • “하늘 두둥실 / 땅 기어 다니는 봉황”
    → **하늘(양)과 땅(음)**의 완전한 교합, 산은 용이고, 땅은 봉황의 둥지임을 나타냅니다.
    → 이 구절은 풍수에서 말하는 “용생호응(龍生虎應)”, 즉 생명력이 흐르는 지세(地勢)를 시적으로 그린 부분입니다.

 Ⅴ. 철학적 의미 — 후천의 도

  • “후천 선천 대천 조화 나것지”
    → 선천(乾天)의 경쟁과 분리에서 후천(坤地)의 조화와 통합으로 나아가는 개벽사상적 선언입니다.
    → “삼번 절 박수 삼하다”는 *삼신(三神)*에 대한 예경이자, “하늘·땅·인” 삼재의 합일을 상징합니다.

 Ⅵ. 요약

항목 내용

핵심 주제‘나’의 우주적 기원과 귀환
사상적 근거음양오행, 주역, 풍수, 개벽사상
구조건 → 감 → 리 → 곤 (생 → 변 → 깨달음 → 귀환)
결론“나”는 우주와 하나이며, 생명의 윤회를 자각한 


(中元 柳承九 / 2025.6.19)

【漢文原文】

我問天地誰是我  
風雲夢裏自成歌
身心一合情如火
星水同行化太和

分飯共眠皆道在
笑看雲起報三和
後天開闢新光現
母迎兒歸一氣多

【한글 해석본】

나는 하늘에 묻는다 — 나는 누구인가  
구름과 꿈 속에서 스스로 노래가 된다
몸과 마음이 하나 되니 그것이 사랑이다
별과 물이 함께 흐르며 큰 조화를 이룬다

밥을 나누고 잠을 함께하니, 그 속에 도가 있다
웃으며 구름이 오르니, 삼신의 화합을 알리도다
후천의 문이 열리고 새 빛이 드러나니
어머니께서 자식을 맞이하듯, 하나의 기운으로 돌아가네

【English Translation】

I ask the heavens — who am I?  
In clouds and dreams, a song is born.
Body and mind united — this is love.
Stars and waters move together in harmony.

Sharing rice, we taste the Way;
Smiling, we see the clouds rise, proclaiming the Three Harmonies.
When the Later Heaven opens, a new light appears —
The Mother greets her child returning as one breath of life.


제목 “〈나〉”흑체(黑體) / 붓필체금분 or 백색상단 중앙
작가명 “中元 柳承九”예서체회색음영우측 하단
본문 한문해서체(行書 가능)흑석 위 음각좌측 정렬
한글 해석명조체(세로쓰기 가능)중앙균형 배열
영어세리프(Serif, 예: Garamond)우측 정렬좌우대칭 배치
마감 문구“後天開闢 / 三和光生”붉은 인장식 각인하단 중앙

【碑文 형식 문구 예시】

萬象同心 一氣太和
— 詩人 中元 柳承九, 壬寅大運中 作於首爾

(意: 만물이 한마음이 되어, 한 기운의 큰 조화로 돌아가다.